자동차에 기름 천천히 넣으면 더 넣을 수 있다?

인터넷에선 기름 값을 아낄 수 있다는 알뜰 주유법이 뜨고 있는데요. 떠도는 속설이 과연 사실일까요?

저속주유가 유리하다?

천천히 기름을 넣는 게 유증기가 덜 생겨 유리하다는 속설입니다. 실제로 20L를 고속과 저속으로 기름을 넣었는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주유소에선 차이가 있었지만 0.01kg 정도에 불과해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 주유하면 유리하다?

한국석유관리원 실험에 따르면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휘발유는 0.11%, 경유는 0.08% 만큼 부피가 팽창하는 만큼 온도가 낮을 때 넣는 게 유리하다고 합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차이는 크지 않지만 반복해서 이른 새벽에 넣게 되면 누적되면서 고연비가 되기 때문에 연료량을 분명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연료가 바닥났을 때 주유하면 불리하다?

자동차 연료통이 거의 비어있을 때 주유하면 기름이 연료통에 부딪쳐 쉽게 산화나 기화되어 손해라는 속설이 많습니다. 

상명대 화학에너지 공학과 강상욱 교수는 (기름에는)  산화방지제가 되어 있어서 쉽게 산화되지 않는다고 하며 기화가 돼서 유증기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기름 분자의 개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연료 효율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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