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니야 놀자

냉장고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면 팬모터를 교체해 보자

놀이터

1년 전부터 냉장고의 팬모터에서 끼익끼익 소리를 내며 시끄럽게 돌아간다. A/S기사를 불렀더니 팬모터에 WD-40으로 기름칠을 해주었는데, 소리 없이 잘 돌아간다. 나중에 또 같은 증상이 생기면 팬모터를 바꿔줘야 한단다. A/S 출장비 18,000원에 부품비 8만원이 들어간다고 하니 가볍게 볼 비용이 아니다.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또 팬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그래서 기사를 부르지 않고 직접 냉장고를 고치기로 마음먹었다. 냉장고 뒤쪽을 열어 팬모터에 WD-40으로 기름을 칠해주었더니, 잘돌아간다. 그런데 문제는 기름칠 할 때만 그렇지 몇 일이 지나면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

시끄러운 소리가 날 때 마다 기름칠을 해주었는데, 어느 시점이 되니 팬이 아예 돌아가질 않더라. 그래서 기사를 부를까하다가 팬모터(응축기팬)만 판매하는지를 인터넷 옥션에 가격을 알아보니 11,500원에 거래가 된다? 결론은 뭐야? 부품 값이란 게 부품비로 돈을 번다는 이야기잖아.

아래 사진은 문제의 팬 모터를 제거한 모습이다.

 


이건 새로 구입한 모터에 날개를 단 모습, 전원을 넣어보니 잘 돌아간다.

 


아래 사진은 고장 난 모터를 분해한 모습이다. 머가 있나 분해해 봤더니 별거 없다. 그리고 모터에 이물질이 있는 것 같아서 이물질을 제거해 주었더니 잘 돌아간다. ㅋㅋ 청소만 해주면 해결될 문제였던 것,


팬모터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거나 시원하게 잘 돌아 가지 않는다면 어차피 버려야할 부품이니 과감하게 팬모터를 분해해서 청소를 시도해 보자. 그래도 해결이 안 될 때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업소용 팬모터는 와트(W)가 맞아야 하지만 가정용 팬모터는 사이즈만 맞으면 된다. LG제품이면 LG 팬모터를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나 LG제품에 삼성 팬모터를 설치해도 된다. 가정용은 사이즈만 맞으면 되니까 말이다.

 

팬모터 고장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냉장이 잘되지 않고 얼음도 얼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손잡이가 뜨겁다. 이런 증상이라면 팬모터를 교체해 주길 권장한다. 팬모터 역할은 냉장고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