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얻는 효과
생활정보
우리는 커피를 얼마나 마실까?
대한민국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이미 세계 평균의 3배에 육박하고 있다.
아침 모닝커피 한 잔, 점심 후식 커피 한 잔은 이미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겐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커피의 효능
커피는 건강과 무관하게 향긋한 향과 쌉싸름한 맛, 각성 효과에 중독돼 마시는 음료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미국 의학협회(AMA)에서는 커피에 함유량이 높은 카페인의 건강상 효능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 우울증 치료를 돕는다.
카페인이 뇌에서 화학물질인 도파민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 도파민 수치가 낮으면 쉽게 피곤하고, 우울하며 의욕이 없어질 수 있다. 도파민 분비가 늘면 우울증 환자의 기분이 좋아진다. - 운동 능력을 높이는 데도 이롭다.
카페인이 피로감을 낮추고 지구력과 속도를 높이기 때문으로 커피를 마신 후엔 더 오래 운동을 지속 할 수 있다. 일부 스포츠 선수가 훈련이나 경기 전에 의도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식욕을 다소 억제하기 때문. 특히 블랙커피는 1컵당 열량이 2에 불과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 두통 치료를 도울 수 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다른 진통제의 체내 흡수율을 돕기 때문에 두통 치료를 위해 의학적으로도 사용된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이다.
커피 마실 때 주의할 점
하지만 빈속에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 내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과민성 대장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너무 많이 마시면 과도한 각성작용으로 이어져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대사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하루에 400mg 이하(커피 4잔 정도) 섭취할 경우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 임신 중이거나 혈중 콜레스테 롤을 변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한 후 커피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출처: Money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