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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트림 명령어로 SSD의 느린 쓰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컴퓨터

요즘은 SSD가 보편화되면서 고용량 SSD를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출시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SSD를 사용하다가 HDD를 사용하면 속도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빠른 편이지요. SSD를 사용하면 부팅 속도를 단축시킬 수 있고, 프로그램 실행 속도도 단축시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SSD에 운영체제를 설치했다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SSD에 설치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은 HDD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SSD에는 윈도우 파일, 설치 프로그램, 현재 자주 사용하는 게임, 등 대용량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HDD에는 빠른 속도가 필요 없고 가끔 사용하는 MP3, 문서 폴더, 영화 등을 저장하면 됩니다.

또한 SSD는 용량이 차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용량 한도를 7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낸드 플래시 메모리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신의 SSD 컨트롤러는 사용자가 손댈 수 없는 여분 공간을 아예 만들어 놓는 오버프로비저닝(Over-provisioning) 기술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SSD에 용량이 차는 것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SSD를 조각모음이나 임시 파일 제거 등을 이용해 청소해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TRIM 기능 활성화

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저장 장치입니다.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접근(Access), 읽기(Read), 쓰기(Write) 속도는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삭제(Erase) 속도는 많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덮어쓰기(OverWrite)가 불가능하고, 재기록 가능 횟수가 제한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사용하다보면 SSD 속도가 느려집니다. 윈도우에서 HDD에 있는 파일을 삭제해도 실제로는 HDD에서 삭제되지 않습니다. 대신 디스크 파일이 있는 자리에 덮어쓰기(OverWrite)를 진행하면 이전 데이터는 사라집니다.

하지만 SSD는 HDD와 다르게 덮어쓰기가 불가능하며, 오직 빈 공간에만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비어 있지 않은 영역에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해선 먼저 지운 다음 쓰기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SSD는 삭제 속도가 많이 느리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가 들어 있지 않은 초기 SSD는 읽기/쓰기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사용할수록 지우고 다시 쓰기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SSD의 전체적인 쓰기(Write) 성능이 떨어집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명령어가 트림(TRIM) 명령어입니다. 

시작 단추 옆 검색창에 'cmd'라고 입력해서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시킵니다. 그리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fsutil behavior query DisableDeleteNotify

 


<DisableDeleteNotify = 0> 이라고 표시되면 트림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를 뜻합니다. 하지만 <DisableDeleteNotify = 1> 로 표시되면 트림 기능이 정지된 상태를 말합니다. 만일 결과 값이 1를 반환하였다면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 트림 기능을 활성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fsutil behavior set DisableDeleteNotify 0